[펌]현충일... UN공원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07-06-18 16:05:41
- 조회4176
- 링크 http://blog.naver.com/sahara0117?Redirect=Log&logNo=10006710093
초등학교 4학년 때 걸스카웃에서 현충일이라고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를 간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솔직히 참배 목적보다는 김중업 선생의 작품(공원 입구 대문)을 보고 싶어 갔는데 마침 오늘이 현충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숙연해지는 기분....
김중업 선생의 작품도 보고, 현충일에 우리를 위해 싸웠던 분들 참배도 하고.... 괜시리 뿌~듯!
부산 대연동에 있는 이 곳은 1955년 UN총회에서 ‘UN기념묘지’로 지명한 세계에서 유일한 묘지로서 한국전쟁 참전 16개 국가들의 병사들이 조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묻혀 있는 곳으로, 이제 명칭은 ‘유엔 묘지’가 아닌 ‘유엔 공원’으로 바뀌었다.
1951년 1월 18일 UN군 사령부가 개성, 인천, 대전, 마산 등지에 흩어져 있던 묘지로부터 유해를 이장, 이곳에 안치하였다.
유엔 묘지에는 1954년까지만 해도 약 1만1천명의 유해가 있었으나 부유한 국가들이나 가족이 있는 병사들의 유해는 본국으로 돌아가고 연고가 없는 병사들, 터키처럼 가난한 국가의 병사들, 강대국 병사로 참전했지만 식민지 출신이거나 용병이었던(예를 들면, 알제리 출신 프랑스 군인들) 2300여 병사들은 아직도 고단한 육신을 한국 땅에 누이고 있다.
한국전쟁은 사실 전 세계인들로부터 까맣게 잊혀진 전쟁이다.
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에 가려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전 참전군인들은 조국을 위한 애국이라는 점에서나 군인으로서의 명예라는 점에서나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하여 유엔군으로 참전한 자국의 병사들이 아직 한국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국가들은 모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 봄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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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I believe I can fry 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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