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부산 `2층 버스 시티투어' 인기몰이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첨단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2층 버스가 등장한
이후 부산의 시티투어버스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층 버스 2대와 리무진형 1층 버스 등 4대
의 시티투어 버스를 새로 운행한 이후 일요일인 20일까지의 탑승객 수는 총 1천215
명으로 하루평균 202명에 이른다.

1일 적정 정원(304명) 대비 탑승률은 67%로 3대의 일반 관광버스를 운행했던 지
난해(하루평균 탐승객 59명)의 21%, 올해 상반기(30명)의 10%에 비해 무려 6배 이상
높아졌다고 부산시는 덧붙였다.

새 시티투어 버스 이용객 중 12.6%(153명)는 KTX편으로 부산을 찾은 외지 관광
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새 시티투어버스가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며 "2층 버스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데다 첨단 유비쿼터스 시설도 호평을
받고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 시티투어는 2층과 1층 버스 각 2대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
지 1시간 간격으로 부산역 광장-유엔기념공원 및 부산박물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
동백섬 APEC정상회의장(누리마루하우스)-해운대 해수욕장-해운대역-벡스코 및 시립
미술관-광안대교-부산역-영도다리-PIFF광장 및 국제시장-자갈치시장-부산역 광장 코
스를 셔틀형태로 운영한다.

오후 7시30분에 부산역 광장을 출발하는 야경투어는 1층 버스가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 달맞이언덕-광안대교-금련산 청소년수련원을 거쳐 부산역으로 돌아오는 코
스를 운행한다.

요금은 주.야간 코스 모두 어른 1만원, 10명 이상 단체 및 KTX승객 8천원, 고교
생 이하 청소년 5천원이다.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