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MCK 재한유엔기념공원

세계 곳곳에 있는 한국 전쟁 기념비 '어떤 모습일까?
[리뷰스타] 2007년 06월 06일(수) 오전 11:55

(리뷰스타 유승근 기자) 세계 각지에 의외로 많은 한국전쟁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국내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해외 재향 군인 커뮤니티 등 웹사이트에는 동양의 낯선 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에 참여해 숭고한 희생정신과 열정을 보인 군인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비가 곳곳에 세워져 있다.

한국전쟁 - 즉 1950년 발발한 6.25사변은 비단 남북한군 뿐 아니라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나라에서 참전해 자유 수호를 위해 몸 바쳐 희생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나라에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 당시의 정신과 넋을 기리고 있다.

프랑스 파리 세느강 마레다리 근처에는 한국 지도 모양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도 특별히 한국 전쟁 기념관이 만들어져 당시 활약한 호주군의 모습과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가평 전투 당시 호주군이 중공군에 맞서 싸운 공을 기려 현재 호주 최고 정예 부대의 이름을 가평대대라 명명할 정도로 호주 재향 군인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 역시 온타리오에 한국전 기념비를 세어 놓고 해마다 위령 행사를 지내고 있다.

가장 많은 군인과 장비를 동원했던 미국은 워싱턴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을 비롯해 뉴욕 맨하탄, 컨네티컷, 아틀란타, 스테이튼 아일랜드 등 곳곳에 한국 전쟁 기념비를 세워두고 있다.

현충일을 맞아 세계 재향 군인 웹사이트에 소개된 사진을 보며 한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국군 열사들과 이국에서 참전한 군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사진 설명 :
위)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관, 호주 캔버라 한국전쟁 기념관
아래) 프랑스 파리 한국전 기념비, 캐나다 온타리오 한국전 기념비

==================================================================
유승근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