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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오후 유엔공원

  • 작성자admin
  • 작성일2007-07-04 14:49:44
  • 조회4362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유엔기념공원의 초록은 그 푸르름을 더한다.
푸르름과 한적함 속에 공원내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연못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연못주변에는 청둥오리와 3주 전 세상밖으로 나온 청동오리새끼 4마리, 그리고 흰색오리가 살고 있다. 청둥오리새끼는 원래 7마리였지만, 황소개구리에게 잡아 먹혔는지, 아님 붉은귀거북에게 잡아먹혔는지 알수없지만, 그들만의 먹이 사슬에 의해 지금은 4마리만이 살아 남아 생명의 신비함을 더해 주고 있다.

사진을 찍은 시간이 한적한 오후인지라, 낮잠을 자는 오리들이 여럿있었다. 새끼네마리도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 있었지만, 그의 어미가 서서히 다가오는 우리에게 경계심을 느꼈는지 꽥~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 소리에 놀란 새끼들은 벌떡 일어나 도망가기 시작했다. 하나둘 줄지어 어미뒤를 따라가는 오리새끼들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다.
 

<한적한 오후 낮잠을 청하는 청둥오리들>


<낮잠을 자는 새끼들을 지키고 있는 어미청둥오리>


<사람의 접근에 놀란 오리들이 도망을 가고 있지만,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미청둥오리>
 
오리들이 노닐고 있는 연못을 지나, 동문 근처 연못으로 올라가 보았다.
그 곳에 흰색 댕기머리가 특징인 해오라기가 한마리 앉아있었다. 몇 분 관찰한 결과 한쪽 다리로만 지탱하고 앉아있는 해오라기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해오라기를 발견한 기쁨과 놀라움으로 바로 카메라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해오라기 역시 우리를 인식했는지 바로 날아가 버렸다.
(에잇,, 우리가 무섭게 생겼나..?? 해치지 않아~~)
 

<연못가에 외다리로 서있는 해오라기>

관리자 답변

2007-08-11 17:57:40 (김은별)
  오리가 뒤둥뒤둥~도로엔 아무 곤충도 없었는데 어제 이곳에 와 보니가 잠자리가 훨훨 날아 다니던데요.!
자연바람 솔 솔~